국정감사 엿새째…포털 시장지배·재벌개혁 공방_포커의 로고와 이름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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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

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엿새째인 오늘도 여야 의원들은 13개 상임위 별로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

오전 국감에서는 포털 사이트의 불공정한 시장지배구조와 재벌 개혁 방안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.

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.

<리포트>

국회는 오늘 오전부터 정무위와 법사위 등 13개 상임위 별로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.

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여당 의원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시장 지배 문제를 주로 따진 반면, 야당 의원들은 대기업 집단의 불투명한 경영을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.

오후 국감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대 재벌 총수 가운데 첫 증인으로 출석하고, 포털 사이트 문제와 관련해선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임원들도 나올 예정이어서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특별감찰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사 실적과 대상 범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.

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최근 박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 구속을 특별감찰관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임명 6개월 동안 대상 행위자들에 대한 감찰 활동을 제대로 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.

새정치연합 우윤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른바 '청와대 3인방' 등 권력실세들이 감찰 대상에 빠져있다며 특별감찰관의 조사 대상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.

국회 국방위 국감에서는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이 방위 산업 납품 비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감사원 출신 인사 등 전 정권 실세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

KBS 뉴스 김기현입니다.